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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노예출신 화가 후안 데 파레하 & 벨라스케스 벨라스케스의 제자 노예출신 화가 후안 데 파레하 후안 데 파레하는 노예였다. 벨라스케스의 작업보조 노예로 화가가 세비야에 있을 때부터 함께 했던 그는 항상 화가의 작업을 도왔다. 화가의 작업실에는 손이 많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물감을 준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각종 색을 내는 가루를 구해오고 오일과 섞어 물감을 만들고, 너무 질지 않게, 마르지 않게 유지해야 할 뿐 아니라, 정확하게 필요한 색을 준비해야 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그 일을 잘 해냈었고, 또 이를 통해 색에 대한 감각을 배웠다. 자신의 노예였던 후안 데 파레하를 그린 벨라스케스의 작품이다. 벨라스케스가 이탈리아로 떠난 두 번째 여행(1649-51)에서 이 작품을 남겼다. 당당한 자세와 우아한 자태, 꿇림 없이 우리를 바라.. 2021. 6. 5.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 있는 이탈리아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이탈리아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각종 광고, 영화에서 패러디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피렌체의 르네상스 화가 답게, 중세에 금기시 되었던 신화의 주제에 관심을 가졌다. 14세기 흑사병으로 사회 전체가 암울했던 당시의 팬데믹 상황에 조바니 보카치오는 이란 책을 쓴다. 전염병을 피해 피렌체 외곽으로 피한 열 명의 남녀가 나누는 대화 속 이야기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며 관능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있다. 보티첼리는 그 데카메론의 에피소드 중 "나스타소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를 그렸다. 보티첼리의 위의 3개의 연작 작품은 마치 연속극을 보는 것 같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청년 나스타소는 라벤나 지역의 오네스티 .. 2021. 6. 3.
태양, 열정, 투우의 나라, 여행의 나라, 축제의 나라 스페인, 4대축제 태양, 열정, 투우의 나라, 여행의 나라, 축제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 4대축제 부뇰의 토마토 축제, 발렌시아의 불꽃 축제, 팜플로나의 산페르민, 세비야의 4월 축제.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페인의 대표적인 4대 축제. 부뇰의 토마토 축제, 발렌시아의 불꽃 축제, 팜플로나의 산페르민, 세비야의 4월 축제. 토마토 축제는 말 그대로 토마토를 던지며 뒹구르는 축제다. 매년 팔월 말에 부뇰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열린다.작년에 축제에 가서 멀직이 떨어져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토마토 하나가 내 옆을 스치며 지나갔다. 마치 투석전 처럼 토마토가 사방으로 빗발쳤다. 나를 스치고 땅에 떨어진 토마토를 보니 아직 덜 익은 듯 푸르딩딩했다. 그 날은 유독 햇살이 뜨거운 날이기도 했다. 축제가 끝나고 일행 중 한 명이 얼굴이 .. 2021. 5. 30.
해발 1,000m에 세워진 높이 150m 십자가 - 프랑코 내전 희생자 기념 해발 1,000m에 세워진 높이 150m 십자가 - 프랑코 내전 희생자 기념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근대역사는 유사점이 있다. 이념으로 3년동안 내전을 치룬점이라든지, 오랜시간 독재가 있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1939년 공화정에 반대한 파시즘 쿠데파 세력인 팔랑헤당의 프랑코는 3년간의 내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당시 내전으로 50만명정도의 희생자가 발생하였으나, 내전이후 그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한다. 공식적으로 숙청을 당한 사람이 10만명에 비공식적으로 최소 30만명이 프랑코 정권에 희생을 당했다고 보고 있으며, 망명이나 추방, 실종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추정되는 수는 내전의 희생자를 훨씬 뛰어 넘는다. 말년에 프랑코는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판단은 오직 하나님과 역사만이 할 것이라 했..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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