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espania54

스페인 베르사유 라그랑하 산 일데폰소 펠리페 5세의 스페인 베르사유 라그랑하 브루봉 왕가의 여름왕궁 라그랑하 산 일데폰소 어디에선가 본 것 같은 장소? 꿈에서는 아니고... 베르사유는 프랑스에 있는데... 마치 베르사유와 같은 곳이 스페인에도 있다. 브루봉 왕가의 여름왕궁으로 사용되었던 La Granja 라그랑하 San ildefonso 산 일데폰소이다. 1734년 겨울 마드리드 왕궁에 갑작스런 화재가 난다.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자는 왕실 화가였다. 그의 실수로 부터 시작된 화재였지만 왕궁의 피해는 너무컸다. 어떠한 것으로도 만회할 수 없었다. 그런데 왕은 그를 나무라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명한다 "기왕 이렇게 된거 다시 짓자! 베르사유보다 화려하게!" 당시에 왕위계승 전쟁 이후 프랑스 브루봉 왕가의 펠리페 5세는 에스파냐의 왕이 된다... 2021. 4. 22.
Cervantes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스페인 대문호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알칼라데 에나레스 Museo de Cervantes 미친듯이 살다가 깨닫고 죽노라 영어권에 세계적인 대문호로 세익스피어가 있다면 스페인어권에는 세르반테스가 있다. 20세기 초만하더라도 세계에서 성경다음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였다. 돈키호테하면 '무협지를 탐닉하던 한물 간 하급기사의 모험소설이다'라고 할 수 있다. 허구의 인물이기에 말도 안되는 행동과 말도 그저 그러거니 하면서 페이지를 넘기게 되고, 때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그의 행동에 혀를 차면서 과장된 풍자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소설은 발간이후 한 동안은 스페인사람들에게 실제 있었던 사람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 말도 안되는 소설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사람들은 실제로 받아.. 2021. 4. 19.
블루마블 마드리드 스페인 살아본 이야기 블루마블 마드리드 스페인 살아본 이야기 부르마블이라는 게임에서 처음 들어본 도시였다. 슬슬 가격이 높아지는 지점에 우주여행을 앞자리에 위치한 도시로 기억한다. 도시의 바탕이 짙은갈색과 보라색의 느낌이 섞여있어서 그런지 어린시절부터 마드리드하면 그 색깔이 먼저 떠올랐다. 그곳에 직접 호텔, 빌딩과 별장을 짓지는 못했지만 누군가 지은 그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처음 이 도시에 와서 본것은 짙푸른 하늘색이였다. 보드게임속 진갈색은 이미지였을 뿐이였다. 이젠 나에게 마드리드는 짙푸른색이다. 도시위의 하늘은 경계를 두지않고 자연스레 도시와 어울린다. 평원에 세워진 기둥처럼 도시는 메세타평야에 기준을 잡은듯 우뚝 서있다. 북쪽으로는 해발2000m의 산들이 둘려싸여있고, 남쪽으로는 광활한 라만차를 두고 있다. 수백.. 2021. 4. 14.
벨라스케스 El triunfo de Baco 바쿠스의 승리 술의신 바쿠스, 바카스 해학의 의미는 "익살스럽고도 품위가 있는 말이나 행동"이다. 우리의 문화에는 해학이 품고 있는 정서를 많이 반영한다. 우리의 정서속의 해학을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1628-29 El triunfo de Baco 벨라스케스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바쿠스의 승리"이다. 바쿠스는 술의 신이다. 우리는 다른 말로 많이 알고 있다. '디오니소스'라고 포도주의 신, 또 다른 말로는 '박카스'이다. 바쿠스는 술의 신이지 피로회복의 신이 아니다. 술의 신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동네 주당들이 모였다. 우리도 술 꽤나 하는 사람들인데 한번 붙어보자는 것이다. 누가 이겼을까? 당연히 술의 신이 이겼다. 그런데, 누가 이기고가 뭣이 중한가? 내가 원하는 만큼 술을 마셨으니 기분 좋지 아니한가?.. 2021. 4.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