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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미술관 골목-티센 보르네미사, 마드리드 문화센터, 프라도 미술관 / 20세기 최고의 화가-파블로 피카소,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by 0**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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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미술관  골목-티센 보르네미사, 마드리드 문화센터, 프라도 미술관

20세기 최고의 화가-파블로 피카소,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2000년 영국 현대미술 비평 잡지에서 전 세계 미술 비평가들에게 20세기 최고의 화가를 묻는 질문지를 보냈다.

가장 많이 득표한 화가로 파블로 피카소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순위권 안에 들어간 화가들로는 익숙한 이름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가 있다.

세 사람 모두 스페인 사람이다.

이들 외에도 안토니 타피에스, 후안 그리스, 호아킨 소로야 등이 많은 표를 득표했다.

현대 미술의 장르에서 스페인 화가들은 어떻게 두각을 들어낼 수 있었을까?

서양 고전 미술 분야에서 스페인 미술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기에 현대 미술에서 그 꽃을 피울 수 있었을까?

 

흔히, 서양 고전미술에서 르네상스(이탈리아), 플랑드르,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지역의 화가들의 작품이 널리 알려져 있고, 그에 반해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은 그리 익숙한 범주에 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16세기 대 항해시대 영광의 자리에서 에스파냐(스페인)는 내려 오게 되고, 대신에 플랑드르, 프랑스, 영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스페인의 영광이 사그라지는 시대. 허무의 시대의 시작이다.

아메리카 점령 이후로 더욱 자신했던 에스파냐의 대외 정책의 몰락과 카톨릭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이 종교개혁 이후로 줄어 들어 조금씩 허울로만 제국을 유지하는 시대로 변화되게 된다.

 

스페인 왕실에서는 그 공허함을 다른 곳에서 메우길 원했다. 허영의 만족을 위함인지, 예술적인 가치의 인정인지 평가하기 힘들지만, 예술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 중 비난 받기 마땅한 부분도 많이 있으나, 최소한 왕실의 예술에 대한 투자와 남은 자산은 충분히 인정할 만 하다.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스페인은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프란치스코 고야 같은 위대한 화가들을 남기게 되었고, 이는 20세기 현대 미술의 스페인 화가들에게 큰 영향으로 남게 되었다.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약 60만 점의 작품을 소장한 프랑스 루브르와 200만 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한 영국 대영 박물관이 손꼽힌다.

하지만 두 곳 다 상당수의 예술품들이 해외 식민지 등으로부터 약탈해 온 것이다.

그에 반해, 최소한 스페인의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은 왕실에서 직접 돈을 주고 구매했거나, 예술가들을 고용해서 남긴 것이다.

물론, 여러 측면의 스페인 역사에 비난받을 일들이 많지만, 최소한 이들은 예술품에 대한 투자와 구매 경로만은 부정하거나 비난받을 만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왕실이나 귀족들이 가지고 있던 작품들의 상당수는 기증 되었고, 그 작품들은 현재 대부분 마드리드에 있는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 발렌시아의 미래 도시와 해변,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세비야의 대성당과 공원이 있다면, 마드리드에는 미술관이 있다.

그 곳에는 거의 1Km이내에 세계적인 미술관들이 몰려 있다. 걸어서 20분이면 충분하다.

 

여유있게 작품을 보기 위한 미술관 투어도 좋지만, 넉넉한 시간이 있지 않을 땐, 미술관 자체를 보는 것도 꽤 괜찮다.

 

정 아쉽다면, 각 미술관에 대표적인 작품만 관람하는 것도 추천한다.

 

마드리드 미술관 가는길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첫번째 Estación del Arte 라는 1호선 역에서 내리는 것이다. 걸어서 현대미술 작품이 주로 전시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까지 3분, 카이샤 포룸 마드리드까지 5분, 프라도 미술관까지 10분 이면 충분하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티센 보르네미사 사이의 거리도 걸어서 5분 이면 된다.

 

 

다른 길은 2호선 Banco de España 역에서 내려서 가는 것이다.

우리로 치면 한국은행 같은 스페인 은행이 있고, 마드리드 시청도 있다. 그란비아 길도 볼 수 있고, 마찬가지로 걸어서 5~10분 이면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에 갈 수 있다.

길도, 건축물도 그리고 하늘도 예술인 그 길을 한번 걸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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