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천재 건축가 가우디 초기 작품 까사 비센스 Casa Vicens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인류역사에 이러한 사람이 다시금 등장할 수 있을까?
자신이 만든 건축물 중 완성했던 완성하지 않았던 거의 모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된 건축가는 안토니 가우디이다.
그의 작품의 독특성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이라는 점이다.
유럽의 대부분 비슷한 고딕성당, 바로크양식의 건축물에 눈이 익숙해져 있을 때 만난 가우디의 건축물은 마치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하였고, 그 특이한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 가우디의 작품은 곡선과 자연에서 모티브를 삼아 기하학적 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받게 하는데, 그의 초기 작품은 새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마치 블럭을 쌓은 것 같기도 하고, 레고를 조립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까사 비센스는 Casa라는 말은 집이라는 뜻이고, Vicens는 사람이름이다.
우리식으로 하자면 "철수네 집"이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Vicens네 집"이렇게...
가우디 선생의 초기 디자인 작품으로 스페인의 역사를 이 집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다.
약 780년간 이슬람의 영향권 안에 있던 스페인은 언어, 문화, 건축 등에 그 흔적을 가지고 있다.
아랍의 타일문화와 아라베스크의 문양들을 건축에 차용했다.
정문 옆 철로 된 담장을 보면
곡선을 추구하는 그가 철마저도 구부리고 있음을 볼 수 있고,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 유럽 전반에 철강산업이 활발했음에 대한 흔적으로도 볼 수 있다.
비잔틴 양식 같은 작은 타일이 연결된 바닥 디자인과 알함브라의 대사의 방 천장의 축소판이 보여진다.
동물과 인간의 형상을 그리거나 새기지 않아 아라베스크와 식물, 글씨를 새기던 이슬람의 건축양식은 가우디만의 느낌으로 곳곳에 재 창조되었다.
원래는 대로를 접하는 공간까지가 이 집의 경계였지만, 현재는 집을 제외한 부분은 작은 마당 외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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