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나고, 유럽에 상륙한 코로나의 위기는 아직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인류역사상 가장 빠른 백신 개발과 접종 시작으로 희망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갈길은 멀어 보인다.
금일 일일 확진자 수는 38,118명이고, 일일 사망자 수는 513명이다.
이로서 1월29일(스페인 현지 기준) 누적 확진자수는 2,705,001명이며, 사망 누적자는 57,806명이다.
1월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확진세는 지난주 이후로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코로나 억제를 위한 봉쇄는 진행 중에 있다.
지역별로 봉쇄규칙의 차이는 있지만 일부 시간의 조정외에는 다를것이 없다.
마드리드의 경우 진행하고 있는 제한사항으로는
함께 사는 가족외에 모임금지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
식당등 관련 업종 4인이상 사용금지,
오후9시이후 영업금지
사는 지역(동네)외에 이동 금지
(필수적인 경우 허가증 필요)
위의 조치가 식당업 및 스페인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이유는 스페인 국민 대다수가 저녁 9시이후에 저녁식사를 한다는데 있다.
점심영업을 마친 식당들이 보통 저녁식사 영업을 하기위해 저녁 8시쯤 문을 다시 열기 시작하는데, 9시이후 문을 닫는건 우리나라 처럼 2차를 못 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저녁영업을 못하게 한 것과 다름이 없다.
가족 외에 만남을 금지시킨 것도 만남과 일상적인 모임까지 제한한 조치로 모든 모임의 금지조치라고 볼 수 있다.
금주의 가장 큰 뉴스는 백신과 경제관련 이다.
금일까지 백신 접종은 1,395,618 도시스 이뤄졌으며, 그 중에 251,866명이 두번 접종을 완료하여 전체 국민 대비 0.53%의 접종이 진행되었다. 아직까지 화이자 접종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소량의 모더나 접종도 이루어지고 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하나 둘 문제들도 발생되고 있다.
현재까지 접종대상은 요양원 입소 고령자, 관련 의료진 그리고 80세이상의 노인들로서 이번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대상이다.
그런데, 대상이 아닌 이들이 먼저 접종했다가 문제가 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지방 복지부 수장이 먼저 접종했다던가, 지역 시장 및 관련자들이 접종 대상이 아님에도 먼저 접종했고,
우리나라로 치면 군 참모총장도 같은 문제를 일으켜 이들 모두가 사임되는 사건도 있었다.
금년 여름까지 대상자 70% 백신접종을 완료하고자 하나 지난주 부터 백신의 공급이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조처로 유럽외의 물량 반출자체를 제지하려는 움직임도 유럽연합 정부 차원에서 보이고 있다.
다행히 금일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짐으로 인해 경제도 심각한 타격이 지속되고 있는데
스페인 전년도(2020년) 경제 성장률은 -11%로
스페인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라 한다.
유럽연합 중 가장 경제력이 좋은 독일이 -5%, 프랑스가 -8%가량이고 세계적으로 타격이 컸지만 스페인이 가장 큰 타격의 수치이다.
2021년 1월 현재 전체 실업률은 16.13%이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청년 실업률로서 40.2%를 기록 하고 있다.
스페인의 주력산업인 서비스업이 펜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아 경제 성장률 및 실업률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coron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1주차 스페인 코로나 소식, 77.3% 관광객 급감 (0) | 2021.03.20 |
---|---|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 에어로졸과 마스크 #3월둘째주 스페인 소식 (0) | 2021.03.19 |
스페인 코로나 확산세 ,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1월 3주차 (0) | 2021.03.19 |
스페인 하루 확진자 35,878명, 사망 201명 /1월 2주차 코로나 소식 (0) | 2021.03.18 |
스페인 코로나 2021년 1월 첫 주차 소식 #스페인코로나 백신 상황 (0) | 2021.03.18 |
댓글